[스크랩] 잎의 성질에 따른 순관리 / 가지 만들기
금주(4/22)의 화요 실전교실은
잎의 성질에 따른 순관리/가지만들기입니다.
모든 가지는 대부분의 경우에 잎의 기부에서 발생하므로
잎이 나는 형태나 아성(芽性)의 강약에 따라 순집기의 방식이 달라져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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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의 발생지점에 의한 분류
* 어긋나기(호생)
* 마주나기(대생)
* 돌려나기(속생)
* 기부 돌려나기(기부속생)
백문이 불여일견, 그림으로 설명합니다.
2
(기부)속생잎 수종의 관리
명자/장수매/아그배/애기사과/수사해당 등
* 잎의 기부에서 순(가지)이 뻗으면 수시로 가지 기부의 턱잎과 속생잎을 제거해줍니다.
장수매를 보면 가지에 달린 잎자리마다
크고 작은 여러개의 잎이 몰려나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잎자리에서 가지의 순이 발생한 모습
이때 속생잎들을 모두 제거해줍니다.
* 5월초경 부터는 순이 발생하지 않는 모든 속생잎을 제거해줍니다.
지난시간에 얘기된것 처럼 속생잎의 빽빽함으로 인해 햇빛의 차단현상이 일어나고
순이 되지않는 속생잎의 광합성으로 인해 나무가 더이상 순을 낼 필요를 못느끼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잔가지받기가 어려워지므로 모든 속생잎을 제거해서 자극을 줍니다.
* 기존 가지에 잎이 너무 많은 경우에는 적당히 솎아줍니다.
더 가까이서
잎솎기전
잎솎기 후
3
대생잎 수종의 관리
* 대생잎을 가진 수종은 도장성이 강해 마디(잎과 잎의 사이)가 쉽게 멀어진다.
굵혀야 되는 가지를 제외하고 마디가 길어지기 전에 짧게짧게 순집기를 해줍니다.
* 대생잎의 기부에서 대생가지가 발생하므로 방치하면 마디가 쉽게 굵어진다.
대생잎은 보이는대로 엇갈려가며 제거해줍니다.
또한 수심이나 지심을 변경하는 전정시에는 제거하는 가지의 눈자리까지 깔끔하게 제거합니다.
눈자리까지 제거한 모습
* 대생잎의 성질을 가진 나무는 아성이 강하므로 짧게 자르고 2차순을 적극 활용한다.
아성이 강한 성질을 이용하여 1마디에서 짧게 자르고 기부눈을 기다렸다 활용합니다.
너무 굵어지거나 도장된 순은 자르고 다시 시작합니다.
* 나무의 세력 약화를 막기위해 성장점만 1차 제거한다.
세력이 약한 나무라면 1차 순집기시에 성장점만 제거하고
세력을 올린 후에 본격적인 순집기에 들어갑니다.
동시에 출발한 참빗살나무가 순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진 모습의 예 입니다.
지금까지 얘기된 눈, 순, 잎관리가 수형의 구상에 맞춰 잘 이뤄진다면
나무의 모습이 한해 한해 선명하게 달라질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