必 霧 2010. 6. 8. 18:34

 

 

 

 

 

 

 

 

그래서 당신

 

 

김 용 택

 

 

 

 

잎이 필 때 사랑했네 

바람 불 때 사랑했네

물들 때 사랑했네

빈 가지, 언 손으로

사랑을 찾아

추운 허공을 헤맸네

내가 죽을 때까지

강가에 나무, 그래서 당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