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모음/삶, 사랑에 관한 詩

흰 고양이, 하필 너였을까

必 霧 2012. 12. 15. 15:09

 

 

詩전문 계간지 서정시학이 주는 신인상을 받은 한효정 詩人의 詩 한 편.

 

 

 

아무리 하찮은 삶일지라도 수많은 만남과 헤어짐들 하나하나가 사실은 아슬아슬한 것이리라.

하필 고양이는 가느다란 가지끝에 웅크리고 앉아 오도가도 못하고 있을까.

우리는 무엇을 믿고 살아야 할까?

현대를 사는 우리들 마음의 현주소일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