必霧山邦/必霧의 정원
사람나무를 심다.
必 霧
2013. 4. 6. 00:10
오늘은 식목일.
옥천에 사람나무 하나 심고 왔습니다.
면사무소에 가서 전입신고를 하고 농지원부도 신청을 했으니
이제 오늘부로 옥천 촌놈이 되었습니다.
물론 다른 나무도 몇 그루 심었지요.
우선은 하우스 안에 가식을 했다가 좀 더 날이 풀리고
땅이 정리가 되면 제자리를 찾아 줄 생각입니다.
백매
블랙쵸코베리
귀여운 벌이 정신없이 꿀을 먹고 있습니다.
색이 아주 빨간 겹꽃 홍매도 심었습니다 .
감나무
아그배나무
쥐방울 덩쿨
물푸레 나무
한달 전에 심은 미선나무가 꽃이 피었습니다.
목련도 피었고...
첫꽃으로 인사했던 앞마당의 백매도 만개해 갑니다.
마당을 거닐다 보면 목련꽃 향기와 매화향기가 오락가락 합니다.
언덕에 푸릇푸릇하게 보이는것은 상사화 입니다.
저 땅에서 제일 먼저 추위를 뚫고 푸른색을 보입니다.
사람의 마음도 그리워하는 마음이 제일 우선일까요?
양지바른 담 밑에는 보라색 제비꽃이 피었습니다.
사람나무도 제자리를 잘 잡고 제비꽃 처럼 끈질긴 생명력으로 적응해 가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