必霧山邦/必霧의 정원
수련이 피다.
必 霧
2015. 9. 2. 13:15
연못에 심었던 수련이 첫 꽃을 피웠습니다.
연못에 나무그늘이 많이 지는데 하루 일조시간이 여섯시간은 되어야 꽃이 핀다해서
큰 기대는 안했지만 지난 주 부터 꽃봉오리 두개가 올라와 기다렸습니다.
화려한 색은 아니지만 수수하면서도 고결해보이는 연노랑입니다.
납작한 토종산감처럼 달리는 애기감이 커질수록
점점 옆으로 넓어져 정감있는 모양이 되어갑니다.
참빗살나무의 일종인 풍령마유미가 조금씩 색이 변해갑니다.
제주의 가창님이 구해다 준 참빗살 홍실입니다.
백실인거 같은데 열매가 다닥다닥 달렸습니다.
씨를 받아 내년에는 파종을 해봐야지요.
백하수오
그물망을 쳐주니 잘자랍니다.
지난 주에 심은 김장배추가 잘 활착이 되었습니다.
작년에 한포기에 10키로가 넘게 잘자랐는데 올해도 잘 되겠지요.
아주 진한 빨강의 백일홍이 하나 보입니다.
사진으로는 표현이 어렵네요.
제일 굵은 암놈 댕댕이 덩굴이 개복숭아나무를 타고 자라고 있습니다.
올해는 꼭 씨를 받아둬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