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이야기/분 속의 나무
느릅나무 작수
必 霧
2016. 1. 29. 23:45
작년에 집 옆의 산비탈을 정리하다 나온 느릅나무.
뭔가 될것 같아 일단 분에 올려두었는데 잘 살아주었습니다.
분올림 당시의 모습.
분올림 직후 그려두었던 예상도.
오늘 작수.
상부의 긴 줄기를 적정위치에서 자르고...
나무의 심재가 썩어 관통되어 있습니다.
일단 하부의 음사리에 삭은 부분을 긁어냅니다.
긁어내다 보니 음사리 안에 씨앗이 떨어져 발아된 나무 한 그루가 나옵니다.
뿌리가 검정색인걸로 보아 고욤나무일것 같습니다.
일단 분에 심고...
근장부도 나름 재미가 있습니다.
관통된 구멍을 따라서 1차 작업.
파내고 보니 뿌리부위도 아닌데 작은 돌을 한개 물고 있습니다.
내일 좀 더 섬세하게 작업하면 이런 모습일것 같습니다.
두고 보다가 여의치 않으면 2안으로 쉽게 가는것도 ......
1 - 머리, 2 - 낙지
2안의 예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