必霧山邦/양봉일기

벌을 깨우다.

必 霧 2017. 2. 12. 22:00




작년 4월에 3통을 사서 꿀을 뜨고 어찌어찌해서 14통으로 늘려 월동을 들어갔다가

오늘 벌을 깨우고 화분떡을 넣어주었습니다.

3통에서 조금씩 늘려가다 보니 2통, 3통씩 띄엄 띄엄 배치가 되어 좀 산만했는데

오늘 벌들이 집에 들어가기를 기다렸다가 소문을 막고 미리 준비해둔 자리로 위치이동을 해서 일렬로 배치를 했습니다.


 한통만 따로 떨어져 월동포장을 했던 통 하나는 너무 추워서 그랬는지 전멸했고

화분떡도 없이 산란을 시작한 강군도 한통 보였고

손바닥크기정도만 살아남아 뭉쳐있는 통도 보였습니다.

먹이가 거의 떨어져가는 통도 세개가 보여 어쩔 수 없이 벌을 털고 먹이가 있는 소비로 바꿔 주었습니다.


작년에 꿀뜨기 직전에 벌을 사왔기때문에 봄벌깨우기는 처음 해보는 작업이라서

배운대로 한다고 했는데 잘 된건지 모르겠습니다.


화분떡을 넣어주지도 않았는데 산란을 시작한 강군입니다.



축소 후의 모습


축소를 한다음 격리판 너머에 빈먹이장을 넣고

소비위에 새끼손가락 굵기의 막대기 세개를 놓고 화분떡을 올리고 화분떡위에 화분떡을 쌌던 비닐을 덮은 다음

가상을 올리고 보온개포를 세개 덮고 프로폴리스가 붙어 있는 망을 덮고 뚜껑을 덮어주었습니다.





외부포장의 모습입니다.

한쪽면에 비닐코팅이 되어있는 담요가 나와 두겹으로 덮고

뒷쪽과 측면은 완전히 밀폐하고 앞쪽은 벽돌을 이용해서 벌들이 드나들 수 있도록 틈을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하면 아침저녁으로 올렸다 내렸다 하지않아도 될것 같습니다.

소문은 2~3cm정도로 열어 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