必霧山邦/必霧의 정원
유월 스케치
必 霧
2018. 6. 25. 22:27
오늘 최고기온 34도.
내일부터 장마가 시작된다니 한풀 꺾이겠지요.
장마비에 무섭게 자랄 풀들을 견제하기 위해 세시간 정도 풀을 깎았습니다.
붉은 찔레가 절정을 찍고 시들기 시작합니다.
가을까지 계속 꽃을 피우는 줄장미.
앙증맞고 선명한 빨강입니다.
에키네시아가 꽃잔치를 시작합니다.
가을까지 계속 피어 백오십일홍쯤 됩니다.
이름이 뭐였더라?
아무튼 이녀석도 두달쯤 계속 핍니다.
새들이 앉아 꺾인 꽃들입니다.
저 주홍꽃은 겹에키네시아입니다.
나무의자에 고정시켜두었던 산방의 이름판.
서체는 참나무 땔감체입니다.
나무의자가 삭아서 자리를 옮겨 주었습니다.
이름판 아래 수국은 피면서 다양한 색을 보여주다가
만개해가면서 보라색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