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이야기/분 속의 나무
만추, 산감나무.
必 霧
2018. 10. 31. 08:03
기온이 떨어지면서 산의 색깔이 시간차로 바뀝니다.
만추를 서서히 즐겨야 하는데 겨울이 빨리 오려나 봅니다.
저 우체통에 오래전에 이민을 떠나 소식이 끊긴 친구의 편지라도 꽂혀 있으면 좋겠습다.
분목들은 이제 잎이 다 져가고 나목의 모습을 드러냅니다.
한수가 기다려졌던 산감나무 두 점.
몇개 안남은 잎을 따내고 촬영대에 올려 봅니다.
가지 하나를 지워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