必 霧 2021. 11. 17. 11:21

 

 

이제 11월도 반이 넘어가고......

 

 

 

 

 

 

길처럼

 

박목월

 

 

머언 산 구비구비 돌아갔기로

山구비마다 구비마다

절로 슬픔은 일어......

 

뵈일 듯 말듯한 산길

산울림 멀리 울려나가다

산울림 홀로 돌아나가다

......어쩐지 어쩐지 울음이 돌고

생각처럼 그리움처럼......

 

길은 실낱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