必 霧 2011. 9. 5. 15:45

 

 

 출근길에 동네 산책로를 걷다보니  

투명한 가을 햇빛이 나뭇잎 사이로 뚫고 들어와

빛과 그림자의 하모니를 그려냅니다.

 

바탕화면에 배경으로 깔아보니 나름 멋집니다.^^

 

 

 

 

 

 

 

 

 

그림자가 흔들릴 때

 

 

문인귀

 

 

 

 

 

 

 

나무가 나무를 만나 겹하고

내가 뛰어들어

나도 겹하고

그림자만 남고

 

나무는 없듯

나도 없고

그림자, 그림자가 흔들릴 때

나도, 나무도 흔들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