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이야기/분재공부

[스크랩] Re:Re:Re:소사 시뮬레이션 사례 -- 변화와 통일성

必 霧 2011. 11. 28. 15:28

헙.. 저의 유도는 제3의 참여였는데..

제가 도마 위에 ^^;

하지만 즐거운 일입니다.

도마위로 폴~!짝 뛰어 올라가 봅니다. ^^


"변화없는 통일성은 단순하며 지루하고

통일성없는 변화는 초점없이 산만하기만 합니다."


핵심인듯 합니다.

하지만 

언제나 어려운 부분은

어디까지가 통일성과 지루함의 경계인가

어디까지가 초점을 주제를 잃지 않은 변화 인가.

였던듯 합니다.


여기서 작품과 

나만의 애장목이 갈리는 것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음..

이렇게 꼼꼼히 보실줄 알았다면

좀 더 신중히 그릴껄 후회되지만..

댓글의 세계란 낙장불입?임으로 T. T)





A,A,A는 같아 보이지만 같을 수 없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1-1번의 가지는 뒤으로 향하는 가지이며

2-1번의 가지는 살짝 앞쪽으로 나오는 가지입니다.

앞에서 볼때 비슷한 공간을 가지는 것은 

서로 다른 방향으로 이루어진 공간의 닮음이라 

제나름은 만족스런 부분입니다.(물론 혼자만의 생각^^)


하지만

B,B,B는 제가 아쉬웠지만 풀지 못한 부분과 연결 되어 있습니다.

왼편의 "가"를 기준으로 상하부가 B로써 같다고 해주셨지만

위쪽이 조금 더 깁니다.  

같아 보이는 부분  같아보이는 점이 바로 제가 맘에 걸린 부분입니다.

하지만 줄여서는 정말로 BB가 되어 같아지고 

확 줄이면 2-1을 만들 수가 없습니다.

(2를 버리고 2-1을 수심의 구상을 주셨지만 이렇게 해서는

주간과 자간사이의공간의 느슨함을 극복하기 어렵습니다.

물론 저혼자만의 생각-2^^)

그렇다고 지금보다 수고를 높이는 것은 자간이 커짐으로 인해

주부간의 어울림에 끼치는 손해가 더욱 치명적 입니다

그리고 2번의 방향이 너무 심심합니다.

그렇다고 왼쪽으로 갈수도 오른쪽으로 꺽을수도 없는..

이런 상황이 된다는건 처음의 포석이 잘 못되었을때의 징후 인데..

일단 가벼게 참여하는 맘이라 타협하였는지 모르겠습니다.^^;;


C의 수평적 위치.. 

이부분은 나무의 상황에 대한 타협입니다.

심는 각도를 변화 시킴으로 변화가 된다 볼 수도 있지만

10도이상의 큰?변화가 아니면 소용없어 보였고

(누가 시킨것은 아니지만..) 현재의 순을 기준으로는 해야 했기에 2가 아니면 2-1인데

2-1을 취하는 것은 위에서 말씀드린 공간의 느슨함을 남깁니다.


물론 올려주신 나무에서 위의 그림처럼 "나" 부근까지

당기면 해결될 부분이지만.. 되집어 보면

이것은  A를 남기기 위해 너무 많은 것을 버려야 함으로...

선택이 용의치 않습니다.


△은 저역시 고민한 부분입니다.

하지만 이정도 수고의 나무인 경우

상단에서 펼처짐이 없이 그려주신 나무처럼

올라 가기만 해서는 안정된의 느낌 완결된 느낌을 내기란 쉽지 않습니다.

(지속적 느낌으로 완성하기란 제겐 더욱 멀게만 느껴지는 영역의 것이라...)


이러한 펼처짐이 아래쪽 주간 좌측일지의 상향가지 바로 다음 가지라 더욱

거슬러 보여지만 자리를 또는 수고를 조절해서라도 달아 두는것이

상부에서이 안정감 또는 세간에서의 크기만(작지 않지만) 가벼운 수관 형성이

용의함으로 욕심을 부려 보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하향 수평지로만 가능한가는

고민해 보아야 할 부분인듯 합니다.




1. 부간에서 우측으로 꺽이는 위치를 아래로 내리고 각도도 부드럽게 둔각으로 바꿨습니다.

2.부간의 일지 위에서 잘라 우측으로 꺽어 수심까지 감으로써

주간/주간의 일지부간사이의 공간의 크기변화가 생겼습니다.

3.주간의 일지/부간이 좌측으로 가는 길이/부간이 우측으로 가는 길이가   변화가 생겼습니다.

B부위를 덜어 냄으로써 지적해 주신 많은부분을 한방에 해결해 주셨지만.

지금 잘라 내신것은 짤막한 B부위가 아닙니다.


결국은 2번 자간의 절반을 잘라 낸것이고 

자간의 일지를 수심으로 쓰신듯 하지만

2번간에서 하향가지 하나와 짧은 가지만 허락 하는 것은 

자간의 입체감 전체를 버리신 것이 될 수도 있습니다.


D와 D 사이의 부드러운 반복된 곡은

이정도 수고를 가지는 나무의 힘찬 올라감을, 수고를 힘겹게 느끼게 하는 듯도 합니다.


Ps. 

1. 황금비.. 수고가 고민될 때 적용해 보기 딱 일듯 합니다.  한 번 써먹어 보아야 겠습니다. ^^

2. 이로써 6번까지 출품되었습니다. 7번은 어느분께서..?? ^^




출처 : 분재도량 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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