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의 미래를 생각한다.
이번 주(5/15) 화요실전수업은
나무의 미래를 생각한다입니다.
다른 예술작품과 달리 나무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살아움직이는 생명체이며
수명으로 따져봐도 천년을 넘게 사는 나무도 있으니
한 사람이 자기生에 나무를 완성한다는것이 부질없는 욕심이고
나무입장에서 보면 참 가소로운 일일 수도 있습니다.
쉽게 만든 나무는 쉽게 무너진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저같은 초보는 아직 가늠이 안되는 일이지만 급하게 서둘거나 작은것에 얽매이지 말고 멀리보라는 말씀을 하시는것 같습니다.
결국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의 생각과 수형구성요소의 디테일에 지나치게 집착하지 말고
거시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을 일상화해야 하며
특히 완성주기가 긴 소재나 수종일수록 그러한 관점에서 철저한 일상점검이 필요하다는 말씀입니다.
나무의 미래를 생각한다.
- 수형구상과 일상적 점검 -
1
정면의 중요성과 우선적요소
줄기의 흐름 - 제일 중요한것
밑동(앉음새+솟음새) - 그다음 중요한것
가지의 배치 - 선행요소를 종결짓는것
2
측면과 후면을 간과하지 말라.
* 균형과 입체감(수목생장의 필요충분조건)
나무는 입체적인 존재인데 너무 정면에서만 생각하면 깊이가 상실된 바보나무가 된다는 얘기입니다.
* 개성(창의성)
* 자연목은 자연이 만든 구성요소를 주목하라.
자연목은 가급적 자연이 만든 요소들을 잘 관찰하고 분석하여
그 요소들을 응용할 수 있도록 한다
3
전정, 철사걸이는 수형구상과 일상적 점검의 수단이다.
* 성장기의 모든 작업은 나무의 미래를 기준으로.
예를 들면
옆가지나 아랫가지를 철사를 걸어 조금만 교정을 해주어 자연스럽게 해결이 된다면
비어보인다는 이유로 제거하지 않았던 두고두고 불편할 가지를 제거해준다든지,
또는 굵기나 흐름이 변화가 부족한 가지의 안쪽에서 방향이 좋은 속가지가 발생했다면
그 속가지를 살리고 나머지를 전정한다든지......
새롭게 발생하는 요소들이 더 좋은 방향으로 대체할 수있는지를 수시로 주의깊게 관찰하고
처리해줄 수 있어야 한다는것입니다.
이번주에도 각자가 생각해보고
각자의 나무를 바라보느라 실습사진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