必 霧 2014. 10. 28. 09:55

 

 

아침에 밖에 나서니 어쩐지 손이 시렵다 했더니 새벽기온 0도.

올들어 두번째 서리가 내렸습니다.

 

 

 

 

서리를 맞으면 호박잎이 다 꼬실라지는데

어제 어린 호박잎 따놓기를 잘했습니다.

어린 호박잎과 애호박을 손으로 뜯어넣고 된장찌개를 끓이면 맛이 죽음이지요.

여기저기 냉이가 지천으로 피어납니다.

깍자면 풀이지만 먹자면 다 귀한 음식이니 이맛에 제초제 안하고 풀꼴을 보고 삽니다.

 

김장용 배추에도 서리가...

 

이 배추는 어째 좀 이상해서...

 

들여다 보니 쌍둥이 배추입니다.

작년에는 쌍둥이 고추가 나오더니 올해는 쌍둥이 배추가 보입니다.

 

청화쑥부쟁이 위에도 서리가내려 묘한 분위기가 연출됩니다.

 

진다이개미취 위에도...

색이 약간 흐려지긴 하지만 꽃이 참 오래갑니다.

 

 칠자화의 꽃받침은 점점 붉어져 꽃이 되어 갑니다.

 

이제 밤에는 하우스비닐을 내려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