必霧山邦/천방지축 귀농일기
하우스바닥공사 완료, 진달래 다섯
必 霧
2015. 12. 22. 21:51
하우스 바닥에 보도블럭을 깔았습니다.
막상 블럭을 맞추는건 쉬운데 일륜차에 스물여덟장씩 싣고 경사로를 올라가는 일과
질척거리고 울퉁불퉁한 바닥을 호미로 긁어가며 수평을 맞추는게 어렵습니다.
그래도 해놓으니 깔끔해보이고 이쁩니다. 붉은 색이 따뜻해보여 좋기도 하고...
작업 내내 옆에서 지켜보던 공사감독 찔레.
깔끔해지니 감독님도 흡족한가 봅니다.
입구쪽은 몇줄 더 깔아 널찍하게 만들어야겠습니다.
작업을 마치고 나서 지난번에 소재가게에서 챙겨왔던 진달래 몇 점을 들여다 봅니다.
양지바른 곳에서 자라 작지만 꽤 재미있는 소재들입니다.
마른가지 전정. 가벼운 조정을 해주었습니다.
이 나무는 꽃봉오리를 보니 보라색입니다.
이 나무는 생각을 해봐야 할것 같아 그냥 두었고
이 나무는 손을 댈 필요가 없을것 같아 그냥 두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