必 霧 2017. 12. 4. 22:37










날이 추워져 아궁이에 불을 더 넣다가 창 밖을 보니 큰 달이 떴습니다.

조금 늦긴 했지만 지난 주에 내년 먹을 마늘과 양파도 심어두어 든든하고

몇 자 안되는 구들을 데울 따뜻한 아궁이와 밝은 달만으로도 마냥 좋습니다.

나무가 좋아 이리 산다고 자청했지만

굳이 나무가 없으면 또 어떠랴 생각도 해봅니다.





달을 좀 더 잘 찍어보려 하지만 촌놈의 싸구려 핸드폰으로는 표현이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