必霧山邦/必霧의 정원
안개가 얼어 붙다.
必 霧
2018. 1. 16. 08:28
새벽에 짙은 안개가 끼어 빈 나뭇가지에 얼어 붙었습니다.
운용매의 꽃눈에도
거미줄에도
졸졸 따라다니던 찔레가 눈 속에 일을 봅니다.
하우스 비닐에 낀 성에.
바탕화면에 깔아 놓으니 켤때마다 정신이 번쩍 듭니다.
하우스 안에서 손을 호호 불며 정리한 제주황피느릅.
취목을 해볼까 하고 샀다가 거친대로 그냥 보고 있습니다.
추운 날씨에 손이 떨려 측면사진 한장 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