必 霧 2018. 10. 20. 21:16




새벽에 일어나 올해 마지막 풀깍기를 시작합니다.

물들어 가는 가을색에 풀을 깍다가 자꾸만 멈칫거리게 됩니다.



  

담쟁이가 빨갛게 물들어가고


청화쑥부쟁이도 

 

야생산국도 흐드러져갑니다.




 

붉은 좀바위솔이 꽃대를 올립니다. 


색이 유난히 붉어 왠지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나는 애기감입니다.

 

이녀석도 애기감인데 잎도 열매도 토종산감을 닮았습니다.

 

분에 있는 제주돌감도 이쁘게 익어갑니다.

 

참빗살과 돌배가 불타 오릅니다.



화살나무도

 

회잎나무도


올해 안개나무도 이쁘게 단풍이 들어갑니다.


 

천리포수목원표 개미취


올해 꽃이 늦게 피었던 칠자화의 꽃받침이 다시 붉게 피어 오릅니다.
 


 

아침일을 끝내고 식탁에 앉으니 매콤한 고추부각이 입맛을 돋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