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사리 최참판댁
구례에서 하동으로 섬진강을 따라가다보면 최참판댁의 표지판이 보입니다.
박경리의 소설<토지>의 배경인 평사리 최참판댁을 둘러보았습니다.
섬진강변을 따라가는 드라이브길입니다.
잠시 차를 멈추고 섬진강을 카메라에 담아 봅니다.
최참판댁이 있는 마을에 들어서니
박경리 토지문학비가 보입니다.
마을 진입로입니다.
기념품가게가 죽 늘어서 있습니다.
뭔가 <토지>와 연관된 기념품들이 개발되어 있으면 좋을텐데
아쉽게도 아무것도 보이지않습니다.
물앵두가 벌써 빨갛게 익어갑니다.
동네 우물입니다
아스팔트에서도 야생화가 자라는군요.
길을 흙냄새나는 황토벽돌 같은걸로 포장했으면 좋았을걸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담넘어로 보이는 집안 풍경입니다.
사진으로는 잘 안보이지만
담장에 뒤덮여있는 꽃마삭이 하얗게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흙담이 참 정겨워 보여...
그런데 PVC굴뚝이 참 안어울립니다.
느티나무 밑에서 최참판이 글을 읽고 있습니다.
화장실 벽에 삼태기가 걸려있습니다.ㅋㅋ
어릴적 기억에 부엌 아궁이에서 재를 퍼다가 화장실로 옮길때 많이 썼던것 같습니다.
요즘으로 말하면 쓰레받이라고 해야하나요?
별당아씨가 기거하는 별당입니다.
연못앞에 마루와 연결된 정자가 있고
별당의 담 밑에 해당화가 보입니다.
최참판이 기거하는 안채에서 내려다보이는
평사리 전경입니다.
평사리 평야와 산, 섬진강까지 다 내려다보입니다.
카메라 밧데리가 다해 사진을 더 못찍었습니다.
관광지로든, 문화유산으로든 기왕에 보존하고 조성하려면
좀 더 구석구석 철저하게 기획하고 관리하면 좋지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느껴집니다.
돌아오는 길에 핸드폰에 담은 해질무렵의 섬진강 풍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