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김라일락의 꽃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몇송이 안피었는데도 올해 유난히 향기가 짙습니다.
라일락꽃을 보면 꼭 어린시절에 본 흑백영화의 마지막장면이 생각납니다.
제목도, 스토리도, 주인공이름도 생각이 안나고
단지 마지막에 라일락 나무 앞에서 남녀주인공이 껴안고 뽀뽀하는 장면인데
어린 마음에 내가 나중에 커서 저런 뽀뽀를 할 수 있을까 참 궁금하게 생각했던 기억이 납니다.^^
긴 가지끝에 꽃이 붙어
마디를 짧게 만들기가 어려운 나무인것 같습니다.
꽃이 지고나면 직선적인 느낌을 살리면서 가지를 정리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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