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나무 셋 제작년도가 6세기 말로 추정되는 강서대묘의 벽화 四神圖 중 좌청룡(동벽), 우백호(서벽).선이 유려하면서도 힘이 넘쳐 고구려인의 기상이 돋보인다. 벽화에서 보이는 소나무.한국 회화사에서 최초의 나무라고 해도 되겠다. 최근에 만들어가고 있는 소사나무 셋.고구려분재?를 의식하고 만들어 가는 것은 전혀 아니지만 뭔가 피를 통해 전해져 내려오지 않나 싶다. 나무이야기/분 속의 나무 2024.11.18
소사나무 모셔 온 뒤로 한 사이클이 지났다. 공간안배를 위한 철사걸이. 변화와 통일성, 그리고 나무의 개성 사이에서 간을 맞추는 일이 참 쉽지 않다. 단정함과 통일성은 전혀 별개의 문제다. 각자의 나무에 새겨진 살아 온 환경과 역사를 무시하고 모든 가지를 윤곽에 맞춰 단정하게 정렬시키는 방식이 싫다. 후면 나무이야기/분 속의 나무 2023.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