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품분재 필무렵

모처럼 한강의 노을 입니다.

빛, 구름, 강, 도시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그림이 됩니다. 시간이 조금 더 흐르면 어둠이 내리는 도시에 불빛이 반짝이며 노을이 붉게 물들어가는 2부가 시작됩니다.

비가 오는것이 아니라 폭탄비가 퍼붓습니다. 한강이 나무들의 머리만 남기고 다 잠겼습니다. 갈수록 세차게 퍼붓는 비에 다리도 뿌옇게 보입니다. 아들놈 등교길에 계곡을 헤치며 차들이 달려갑니다. 맨홀에서는 물이 뿜어져나옵니다. 윈도브러쉬를 초고속으로 작동하는데도 앞이 잘 안보입니다. 횡..

장마가 그치고나니 공기까지 맑아 아주 땡볓의 원본입니다. 하지만 하늘색은 왠지 가을빛입니다. 분재원앞의 관악산 너머로 해가 지고있습니다.

그제 모처럼 보이는 한강의 노을입니다.

어제 폭우가 내리고 한강공원, 서래섬, 잠수교가 다 물에 잠겼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창밖을 보니 동작대교가 물에 잠겨 깜짝 놀랐습니다. 눈을 비비고 다시보니 물안개군요. 비가오면 춥고 비가그치면 끈적끈적하고 덥습니다. 주말에도 비가 온다고합니다.

일주일가까이 내리는 비로 한강의 서래섬, 공원, 잠수교가 물에 잠겼습니다. 세빛 둥둥섬도 위태해보입니다. 잠시 소강상태지만 아직도 비를 머금은 구름이 잔뜩입니다.

반포대교 남단의 세빛 둥둥섬이 거의 완공이 되어 개장을 했습니다. 반포대교 쪽에서 본 모습입니다. 옥상이 개방되어 위에서 본 뒤쪽의 제일 작은 섬입니다. 반포대교쪽의 섬입니다 제일 위의 전망공간에서 라이브 공연도 하고 있네요.

플로팅 아일랜드가 거의 완공이 되어갑니다. 야경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색이 여러가지로 바뀝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