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이야기/분 속의 나무

모처럼 남도행

必 霧 2013. 7. 5. 23:13

 

 

연일 이어지는 노동에서 벗어나 쉴 겸,  기분전환 겸 모처럼 남도를 다녀왔습니다.

배꼽에 있다보니 남쪽 끝도 그리 멀지 않아 좋은것 같습니다. 

 

나무를 보러 다니는 계절은 아니지만 역시 마음에 들어오는 나무가 있습니다.

큰나무를 한 그루 키워보고 싶었는데 연이 닿는 나무가 보입니다. 

그전 같으면 데려올 엄두를 못내겠지만 얼른 차에 우겨 넣었습니다.

 

수고 120cm 수폭 235cm의 소사 입니다.

 

 

 

 

 

 

 

이 나무는 취목도 해야하고 좀 생각이 필요한 나무지만 공부삼아 또 싣고...

 

 

 

 

 

 돌아오는 길에 광주 제일분재원에 들러보니 그 좋은 나무들 다 놔두고 왠지 이 나무가 눈에 들어옵니다.

 

자연에서 생긴 이 곡에 흥미를 느꼈을까요.

 

 

 

 

 

 

 

아래 나무는 나무쟁이님께서 저의 귀농기념 선물로 덥석 안겨주십니다.

저는 염치불구하고 낼름 차에 실었습니다.

가져와서 찬찬히 보니 그렇게 맨입으로 낼름 받아올 나무가 아닙니다.

낙지를 멋드러지게 떨어트린 나무를 키워보고 싶었는데 또 이렇게 인연이 닿는군요.

나무쟁이님 감사합니다. 잘 키워보겠습니다.

 

 

 

 

 

멋진 나무들 구경도 잘 했습니다.

엄청난 크기의 취류형(반현애?) 동백이 아직도 눈에 아른거립니다.^^

나무쟁이님께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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