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이야기/자연의 나무

必 霧 2015. 1. 25. 00:57

 

요즘 산에 푹 빠져 지내고있습니다.

집 바로 옆의 산을 정상까지 오르는데 1시간 정도.

정상에서 연결된 봉우리를 오르락 내리락 10개 정도 넘으면 금강입니다. 

언젠가는 한번에 금강까지 종주를 해볼 생각이지만

우선은 이쪽 저쪽의 골짜기들로 차를 가지고 가서 올라가보고 있습니다.

계곡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다래, 노박, 으름덩굴들이 지천으로 보입니다.

계곡 양쪽의 산비탈에는 찔레, 까마귀밥나무, 회잎나무들이 자생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른 계곡 쪽에는 엄청 오래된 고욤나무 고목들이 많이 보입니다.

계곡가에 밀집해서 자생하고 있는것을 보면 고욤나무도 물을 아주 좋아하는 수종인가 봅니다.

 

수피가 검정색이라서 눈에 바로 띕니다.

 

가까이서 본 밑동.

 

 

 

한 나무인데 다간형으로 자란 고욤나무들이 많습니다.

 

 

 

 

 

 

 

 

 

 

 

 

 

 

 

 

 

 

팽나무인데 뿌리가 연결된 두 나무.

 

산감나무.

열매가 작은 고욤은 이런식의 처지는 가지나 기굴성이 없는데

감나무는 역시 변칙적인 가지구성을 보입니다.

 

 또 다른 산감의 열매

 

 

자연에서 만들어진 꽂감입니다.

껍질을 열고 맛을 보니 수정과 속의 꽂감 맛이랄까요.

 

다래나무

 

굵기가 두 손으로 움켜잡은 정도...

 

 

아주 굵은 밑동에서 나온 굵은 간이 다섯개.

 

 

밑동이 혹처럼 생긴 고욤나무도 보입니다.

엉덩이와 가슴이 보이는것 같기도 하고...

 

 

다른 나무들이지만

낭떠러지에서 뿌리가 노출되어 살아가는 나무들...

 

 

 

 

산딸나무인것 같기도하고 무슨 나무인지 수피의 느낌이 좋습니다.

 

눈.

 

수피를 가까이서...

 

계곡가의 산비탈에 보이는 회잎나무.

 

전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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