必霧山邦/必霧의 정원

결실의 계절

必 霧 2015. 10. 28. 22:40

 

 

가을이 점점 깊어갑니다.

스산한 바람에 나무들이 하나 둘 잎을 내려 놓기시작하는 계절에

이런저런 열매들이 빈 뜨락을 풍성하게 채워줍니다.

 

 

 누군가의 붉은 마음 같은 진홍색의 애기감.

열매가 커 정원수로도 좋을것 같습니다.

 

열매가 시원시원하게 크고 색도 선명하면서 밝은 빨강의 애기감.

잎과 비교해보면 열매의 크기가 짐작이 됩니다.

열매도 잘 달려 땅에 심어도 좋을것 같습니다.

 

 

딱 하나 달린 팔방애기감.

밝고 산뜻한 주황이 예쁩니다.

큰 열매가 아닌데도 잎이 워낙 작아 열매가 커보입니다.

 

귀엽고 앙증맞은 모양의 애기감.

 

뾰족한 형태의 애기감.

단위결과성이 있는 품종이라서 수정이 안되어도 열매가 맺어

수정이 된 것과 안된것의 모양이 다릅니다.

 

이 품종도 단위결과성이 강한 품종이라 열매가 다닥다닥 달립니다.

 

통통해보이는것은 수정이 된 열매겠지요.

 

이 애기감은 길이보다 폭이 넓어 우리 토종 산감같은 느낌입니다.

 

위의 색에서 점점 아래의 색으로 변해갑니다.

색의 느낌도 잎의 모양도 토종산감같은데 수피를 보면 애기감입니다.

 

 

 

 

복주머니 처럼 생긴 상록애기감.

색이 귤색보다 약간 진할까요.

 

 

자루가 길고 열매가 큰 풍령가막살.

색의 변화과정입니다.

 

 

 

 

지금의 색입니다.

 

 

 

풍령 참빗살의 열매.

변화과정입니다.

 

 

 

 

 

낙과.

 

 

 

 분홍색과피의 참빗살나무 열매.

과피가 갈라지면서 빨간 씨앗이 나옵니다.

 

 

참빗살 홍실.

 

 

아그배 대실.

백원짜리 동전보다 좀 더 크거나 비슷합니다.

 

언젠가 울산의 차산선생님이 선물로 주신 노란사과.

땅에 심었는데 열매는 작지만 새콤하면서도 당도가 아주 높습니다.

이 맛에 크기가 크다면 인기가 대단할것 같습니다.

 

분재소재로 모셔왔던 운용대추.

땅에 심으니 뜻밖에 왕대추이면서 당도도 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