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이야기/분재공부

[스크랩] 박쥐나무와 야생화

必 霧 2011. 5. 4. 13:12

박쥐나무는 우리나라의 산지에서 비교적 습기가 많고 약간 반그늘인 서식환경을 선호하는 식물입니다.

땅도 아주 비옥한 곳을 좋아하며 3미터까지 자라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사전적인 의미이구요 3미터라는

크기에 비해서 몸통이 굵지않은데 그것은 여러갈래로 가지가 자라나오는 형태라서 산에서 발견하면 보통

어른들의 허벅지 굵기 이상은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및 전세계적으로 인간이 먹고 있는 식물의 종류가 약3천종인데 실제로 추정되기를 1만여종이 넘을

것이라고 학자들이 추정합니다. 갑자기 식용식물의 수를 언급하느냐면요 요 박쥐나무도 과거에는 깻잎이나 콩잎

처럼 봄에 어린잎을 따다가 장아찌를 담가먹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웬만큼 나물에 대해 아신다는 분들도 이녀석

이 식용인지를 알지 못합니다. 아마도 어떤연유인지 몰라도(환경오염이 주범이겠지만요)박쥐나무가 과거에는

제법 흔했는데 지금은 개체수가 현저하게 줄어들어서 그렇게 나물로 하기가 쉽지 않아지면서 잊혀진게 아닐까합니다.

박쥐나무의 아름답고 독특한 형태의 꽃입니다. 가운데 하얗고 긴 것이 암술이구 노란 것은 수술입니다.

 

다른 보통의 식물과 달리 꽃잎이 두툼하구요(이렇게 두툼한것은 종덩굴과 비슷합니다.) 그러다보니 가운데있는

꽃술을 노출시켜서 수정하려면 활짝 펴기가 쉽지않으니 역시 종덩굴처럼 말려 올라가면서 개화합니다.

 

박쥐나무라는 이름은 요렇게 박쥐모양의 잎사귀에서 기인하였다고 하는데 이녀석이 반그늘이상의 환경과

습도가 높은 음습한 곳을 선호하고 꽃도 박쥐가 천정에 거꾸로 매달리는 것 처럼 거꾸로 매달려 피고 종합적인

특성에서 기인하였을 것입니다. 요 사진의 잎사귀를 나물로 장아찌로 담가서 먹으면 잎이 두툼해서 맛있습니다.

 

거꾸로 주렁주렁 매달린 꽃들이 박쥐가 동굴 천정에 거꾸로 매달린 모습을 연상케하기도 합니다.(너무 억지스러운가)

 

박쥐나무는 개화하기전의 꽃망울은 오이처럼 길쭉합니다. 실제 꽃의 길이는 3센이상입니다.

 

요 꽃이 수정되서 지고나면 버찌만한 크기, 또는 두부콩 모양과 크기만한 열매가 열립니다.

 

지혜로운 선조들이 이녀석의 잎사귀를 식용만하지 않고 이녀석의 뿌리는  케서 진통제나 마취제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설마 이글을 보시고 실험해보시려는 분은 안계시겠죠? 지금은 이녀석아니어도 진통제 좋은거 많습니다.

 

이녀석의 몸통을 담아오지 않았는데요 이녀석의 몸통 껍질은 질겨서 줄로 사용했다고도 합니다.

박쥐나무는 우리나라, 중국, 일본에도 서식합니다. 혹 등산가셔서 숲에서 박쥐나무를 보시려면 계곡으로

내려가야합니다. 개울가에서 약간 떨어진 곳을 자세히 보시면 흔한게 볼 수 있습니다. 담엔 아는체 해주세요.

 

흰색의 물달개비가 화사하게 피었습니다. 번식력이 왕성해서 흔한 녀석이지만  흰색은 또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밤나무도 온통 하얗게 온 몸을 화사하게 무장하고 열심히 구애활동중입니다.

 

톱풀은 실제로봐도 예쁘지만요 그래고 실제보다 사진이 더 매력적입니다. 세밀한건 사람 눈이 카메라만 못한가봐요.

 

나비난초 흰색인데요 실제 크기는 요즘 유통되는 10원짜리 동전만합니다.

 

이녀석도 나비난초입니다. 아~~ 이녀석의 키는 약 10센티정도입니다.

 

언제봐도 아름다운 샤프란... 이녀석을 볼때마다 화사한 여자분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개량나리도 다양한 색상이 있습니다.

 

톱풀이랑 아주 유사한 녀석인데요 톱풀은 아닌 것 같습니다. 원예종 다른 녀석인것 같습니다.

 

정열적인 붉은노루오줌. 이녀석은 개량종입니다.

 

한련화. 집에 이 한련화 한 포기를 심어두시고 여름에 입맛이 떨어질때 비빔밥을 드시면 좋잖아요 그때 이 한련화

꽃잎 면개를 따서 같이 비벼드시면 드시는 내내 기분이 좋습니다. 한련화뿐 아니라 어지간한 꽃잎은 다 식용이

가능한데요 그렇다고 막 드시지는 마시구요 구분이 쉽지 않으시면 꽃잎이 두툼한 것은(나리, 백합처럼) 식용이

불가능하다고 구분하시면 무난합니다. 아~~ 그리구요 이왕이면 한련화를 색상별로 심어서 음식이 더 화사하게

하시면 금상첨화겠죠. 해보세요 실제로 아주 맛있습니다.

요녀석은 초롱꽃인데요 이렇게 초롱모양이 아닌 것은 이름을 박탈해야합니다. 사이비 초롱으로 ...

 

다람쥐꼬리 바위솔이 겨울을 잘 이겨내더니 이젠 이렇게 파랗게 변해서 꽃을 피웠습니다.

출처 : 철원사랑야생화사랑
글쓴이 : 칼빈코스트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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