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화반 수업은 주로 수종별 특성과 관리방법에 대한 내용으로 이뤄집니다.
오늘은 소엽성 수종에 대한 집중탐구입니다.
강의에 이어 연결된 실습시간의 풍경입니다.
서원장님의 향정목으로 ZERO님의 시범과 설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다들 진지하게 바라보고 있는 중에
쿠마님의 빠삐용복이 단연 돋보입니다.
헉!! ZERO님의 빠삐용복이 저렇게 바랬다는것은......
열~심히 보시다가 셔터가 열리는 짧은 순간에 한눈 파시는
놀라운 타이밍감각의 소유자인 저분은 누구실까~요
뒤이어 서원장님의 실습이 이뤄집니다.
연이어 느릅, 홍자단, 석화회, 좀마삭등의 소엽성 수종들에 대한
시범과 실습이 이어지고 궁금했던 부분들에 대한 질문과 답변이 이뤄지고 강의가 종료되었습니다.
소엽성 수종들의 공통적 특성은 잎이 작기때문에 상대적으로 부족한 광합성량을 확보하기 위해
수도 없이 부정아를 만들어낸다는 것입니다.
나무를 만들다 보면 필요한 위치에 부정아가 나오기를 가슴졸이며 기다리는 경우가 많은데
소엽성 수종들은 그럴 필요가 없다는면에서는 좋은 일이지만 대신 조금만 방치하면 나무가 떡이 됩니다.
조금 더 방치하면 줄기의 흐름과 가지배열에서 오는 아름다움이나 지심의 명쾌함들이 다 사라지고
눈앞에 부등변 삼각형만 남게 됩니다.
그럴듯해 보이는 소엽성 수종들을 구입하여 자세히 들여다보면 거의 대부분의 나무들이
잔가지로 떡이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엽성 수종을 구입할때 주의깊게 봐야되는 사항이기도 합니다.
결국 소엽성 수종의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부지런함입니다.
즉, 줄기의 흐름과 가지배열의 아름다움, 지심의 명확성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필요없는 부정아나 도장지들을 부지런히 제거해서 가급적 한적한 느낌이 유지되도록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취함과 비움을 하루 세끼 밥먹듯이 할 수 있다면
소엽성 수종들이 단기간에 명목을 만들 수 있는 매력있는 수종인것만은 틀림없는것 같습니다.
요즘 사업상 바쁘셔서 결강하신 구의동김님을 위해 오늘 강의내용중
가장 중요한것 한가지를 정리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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