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이야기/분재도량 불이 수업노트

[스크랩] 1기 심화반과 3기 기초입문반의 합동수료식

必 霧 2012. 4. 23. 07:34

 

 

지난 일요일에 1기 심화반과 3기 기초입문반의 합동 수료식이 있었습니다.

작년, 등꽃이 피었다 시들무렵쯤에 제가 불이에 첫 발을 들여놓은것 같은데

일년이 벌써 휙 지나고 벌써 수료식이라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모든 인간관계중에서 열심히 가르치고 열심히 배우는 관계만큼 아름다운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불이에서 보낸 그동안의 일년!!! 너무 아름다운 시간들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이가 들수록 하루는 더디가고 일년은 번개라는데

지난 일년동안은 하루도, 일년도 번개였던것 같습니다.

 

불이의 교육생 전체중에 최고 연장자이신 1기 심화반 쿠마님의 인사말이 계셨는데

말씀을 열심히 경청하느라 사진이 없네요.

그다음 3기 기초입문반 회장이신 장세문님의 인사말이 이어지고...

 

1기 심화반 젊은회장님  둘리/자운님의 힘차고 야무진 축사...

오늘의 불이가 있기까지 음으로 양으로 몸과 마음을 바쳐 애써주신 분입니다.

 

수료패 수여가 시작되고, 쿠마님 먼저...

예손님에 가려 안보입니다.

 

그다음 삼거시기... 에유~ 감격의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구의동김님

머지않아 구의동에서 국회의원으로 출마하실 속셈으로

앞에 사시는곳 지명을 붙이신것 같습니다.^^

 

 

이돈근님

생생한 현장감이 압권인, 그러나 죄송한  사진입니다.

항상 있는듯 없는듯 조용하고 차분하신, 그러나 나무는 야무지고 탄탄하신 분입니다.

 

불이카페의 나무소개글 인기짱, 조회수짱이신 미카엘님

역시 생생하고 역동적인, 그러나 죄송한 사진입니다. 

 

 

태안의 유명인사! 오빠시 오빠님 

열정도 대단하시고 여러모로 제가 참 부럽고 배아프게 생각하고 있는 분입니다.

 

 

내공의 깊이를 가늠하기 어려운 개그계의 은둔고수 양안님

자기는 안웃으며 남을 웃겨拳의 고수지만

오늘만큼은 활짝입니다.

 

 

집안 냉장고에 깍두기가 한가득

스맛핸펀에 깍두기 전번이 한가득

무를 많이많이 소유한 무소유님입니다.

불이의 살림꾼이며

차기총무로 수고해주신답니다.

 

그동안 너무너무 수고해주신 둘리/자운 회장님 

모처럼 사진이 선명!!! 역시 카메라도 회장님을 알아봅니다.

 

 

시간차공격의 대가이신 영원한 미소총각 일재님 ^^

뭔가 일을 낼 독특한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부러운 젊은 피  202님

나무에 대한 열심과 욕정이 앗 실수!!!

열정과 욕심이 대단한 분입니다.^^ 

 

 

다들 불이의 복뎅이라하지만 제가 보기엔 팅커벨인 예진님

카메라가 총무도 알아봅니다.

그동안 총무하느라 머리에 쥐가 났다고...

쥐가지고 되겠습니까 호랑이는 못돼도 고양이는 되어야지... 

아뭏든 총무 그만해서 편안하시겠습니다.^^

 

몸과 마음이 모두 십대이신 3기회장 장세문님^^

정말 모든면에서 파워맨이십니다.

 

 불이의 일꾼 부지런쟁이 예손님

누가 예손님을 미워할 수 있으리오!!!

 

 

3기의 부부교육생이신ㅇㅇ님

일단 너무 부럽고 아름다운 부부이십니다. 

 

 

 3기 버들님?

기수가 달라서 많이 얘기해볼수는 없었지만

항상 밝고 이쁜 마음이 느껴지는 분입니다.

 

 

마지막으로 3기 총무이신 ㅇㅇ님

죄송합니다. 제가 3기분들의 닉네임을 잘 몰라서...

 

 

수여식이 끝나고 쿠마님께서 1기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어서 3기의 감사의 마음을 장세문님께서 전하고

 

 

 

 

 

 

역시 그냥 넘어가지않는 ZERO님의 마지막, 그러나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당부와 채찍의 말씀... 

오늘 급한일로 전원참석이 안되어 아쉽지만 기념사진

찰~칵

 

불안한 예손님이 다시 한 번 ...

 

뒷풀이겸 식사장소로 이동

에이유~의 저작권을  소유하고 계신 장세문님^^

 

구의동김님

두분이 불이에서 우연히 만난 초등학교 선후배지간이십니다.

누가 선배일까요?

앞에 보이는 설겆이된 빈 밥그릇은 누구꺼일까요.

 

곤드레밥 게장백반에 술잔이 오가고...

이렇게 즐겁고 부담없는 만남도 없지 싶습니다.

 

 

이 자리에서 쿠마님이 차기 분우회장으로 만장일치로 추대되고

고사를 하시다가 우뢰와 같은 박수에 맡기로 하십니다.

 

차차기회장으로 장세문님이 추대되고

선뜻 수락하셔서 또 박수...

 

 

조기 맨 우측에 미카엘 의사선생님

 

분위기가 언밸런스하면서도 귀여운것은 같은 오빠시님과 후래자(後來者)곽사장님^^

사실 불이에 온걸로 치면 제가 더 후래자일것 같은데... 알고보니 또 다른 인연이...

 

일재와 삼거시기는 얼빵한 표정으로 뭘 보고있는건지 원..내참... 누가  찍었소?

맨 우측에 후래자2 - 김경완님이 보입니다.

나이는 젊지만 불이의 최고참입니다.

 

팅커벨이 식후 커피를 나르고...

 

 

음식점 바로 앞에 탄허스님 기념박물관이 보입니다.

저 글씨가 다 불경이랍니다.

 

나중에 분재박물관이 생긴다면 아름다운 분재인들의 이름을

저렇게 기록해놓아도 좋을것 같습니다.

 

여러 건축상을 휩쓴 건물이네요.

 

 

마지막으로 기념관 안에서 보이는  창밖의 나무들...

 

브라크가 큐비즘을 촉각적 공간이라 했던가요?

 

심화반을 마쳐도 아직 분재가 무엇인지는 잘 모르지만

분재란 나무와 사람이 맞짱을 뜨는일인건 분명한것 같고

 그것은

나무와 사람이 촉각적으로 부대끼는것을 의미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수시로 창밖의 나무들을 보듯이 볼 줄도 알아야 하는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래요.

이미 답이 있다면 매력이 없는것이니

ZERO님 말씀처럼 이제부터 또 다시 시작인거지요.

 

 

출처 : 분재도량 불이
글쓴이 : 삼테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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