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신문의 詩 한 편.
태어나서 어린 시절을 보낸 시골집이
그리 크지않은 동산의 기슭에 있었습니다.
지금의 불이도량과 거의 비슷한 터라서 도량이 처음부터 마음에 와닿았던 것일까요.
이 詩를 읽으니 시골의 정취가 새록새록 살아납니다.
가마솥에 아궁이불로 밥짓던 굴뚝에
매캐한 연기 모락모락 피어나고.
구석에 그늘지여
무가 순돋아 파릇하고
지금 고향은 개발이 되어 산조차 흔적도 없고
이제 내 어린 시절이 그대로 정지되어 옮겨진듯한 곳,
정지용의 고향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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