必霧山邦/천방지축 귀농일기

9홀에 9시간

必 霧 2013. 4. 25. 22:24

 

 

오늘 기록을 세웠습니다.

9홀을 도는데 9시간이면 평균 1홀에 1시간.

정말 대단한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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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윙폼이 어째 좀 이상합니다.

 

 

하우스와 배양대는 다 지었고

맨홀과 배수관을  묻고 있습니다.  

30센티 까지는 삽으로 가능한데 그 다음부터는 단단한 돌과의 전투입니다.

건재상에 가서 힐티 함마드릴을 빌려다가 돌을 깨는데

돌이 푸르스름한 빛이 돌면서 엄청 단단합니다.

깨고 긁어내고 또 깨고 긁어내고...

갈수록 두더쥐권법이 필요합니다. 

 

 

파기가 워낙 힘들어  경제적인 크기로 파내다 보니

삽보다 작은 갈퀴가 효율적입니다.

스푼 하나로 땅굴을 파는 탈옥수의 심정이 공감이 갑니다.

 

 

 

군데 군데 돌이 보이지요?

저도 내노라하는 돌이지만 정말 대단한 돌들입니다. 

 

 

한 줄에 맨홀이 세개에

세줄이니 아홉개의 구멍을 팠습니다.

이제 웬만한 땅굴은 자신감이 생깁니다.

 

내일은 맨홀과 맨홀 사이를 파내고  배관으로 연결하여

물이 하우스밖의 배수로쪽으로 빠질수 있도록 하는 작업을 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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