必霧山邦/必霧의 정원

石道

必 霧 2013. 6. 24. 22:36

 

 

 

어제 모처럼 가는 비가 오락가락하며 날이 시원하여 그동안 벼르고 있었던 석도를 닦았습니다.

이쁘고 멋있는 돌은 아니지만 이 땅에서 나온 자연소재이니 그냥 두기가 아까워 담을 쌓아보기로 한것입니다.

시작할 때는 이걸 언제 쌓나라고 걱정했지만 할수록 요령도 생기고 중독성이 있습니다.

일종의 퍼즐맞추기인데 갈수록 머리가 맑아지고 마음도 닦이는것 같습니다.

사진으로 보니 시작부분과 끝부분의 실력차가 한 눈에 들어 옵니다.^^

 

 

 

 

목표달성 후 입니다.

 

 

돌담을 쌓고나서 박새 새끼들이 궁금하여 새집을 살짝 열어 보았습니다. 

머리, 날개, 등줄기, 꼬리부분에는 벌써 깃털이 나있습니다.

웃통벗고 갑옷입은 스파르타 전사 같기도합니다.^^

 

검색해보니 어미가 새끼의 먹이를 책임지는 기간이 보름쯤 된답니다.

좀 더 친해져 보고 싶은데 같이 놀아줄 시간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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