必霧山邦/必霧의 정원
얼마 전부터 꽃대를 올리더니
빗속에서 옥잠화가 하얗게 피었습니다.
하이얀 숫처녀꽃 위에 올라앉은 물방울들이
행복해. 행복해. 행복해라고 속삭입니다.
그 물방울들이 부러워 한참을 물끄러미 바라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