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도 따뜻하고해서 가보고 싶었던 곳에 다녀왔습니다.
가끔 낚시를 가는 멀지않은 곳인데 저 물을 건널 수가 없어 저 직벽너머가 항상 궁금했던 곳입니다.
한참을 빙빙 돌아서 저 맞은 편 산을 다녀왔습니다.
산너머 남촌에는 누가 살길래~~ 입니다.
굴도 보이고 거의 암반으로 이루어진 산입니다.
저 직벽에 부처손이 엄청나게 붙어 자랍니다.
절벽 위에서 내려다 본 풍경입니다.
금강의 지류인데 수심이 깊어 쏘가리들의 좋은 월동처일것 같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어느 마을에 들어서니 멋진 느티나무가 보입니다.
잔가지가 죽음입니다.
또 다른 느티나무.
아마도 벼락을 맞은 나무로 보입니다.
대략 팔뼘으로 재보니 둘레가 8미터는 넘어보입니다.
속이 텅 빈 나무인데 겉과 속이 벼락을 맞아 시커멓게 탄 흔적이 보입니다.
수피의 고태가 나이를 짐작할 수도 없습니다.
한참을 보고 있으니 제가 먼지같은 존재로 느껴집니다.
이런 나무가 왜 보호수로 지정이 안돼 있는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