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름꽃향기로 시작해서 댕강나무꽃, 아카시꽃, 찔레꽃향기로 이어진 오월이 지나가고
유월은 온 땅에 그득한 쥐똥나무향기로 시작합니다.
며칠전까지도 일교차가 20~25도까지 나더니 유월들어 아침기온이 올라갑니다.
담쟁이도 어느덧 짙은 녹색으로 바뀌었습니다.
동구가 웃는 얼굴로 아침인사를 합니다.
앞마당의수국도 연분홍으로 빙긋이 웃습니다.
산에서 옮겨온 두메부추가 제법 촉이 늘었습니다.
마루옆 창가에 심은 분홍줄장미도 화사하게 웃습니다.
작년에 한촉을 심었던 꽃양귀비가 씨가 떨어져 이렇게 퍼졌습니다.
무늬둥굴레가 꽃은 지고 잎이 더 선명해집니다.
인가목
향기가 대단합니다.
무늬 줄사철 너머로 삼색찔레와 작은꽃으아리가 손을 잡습니다.
저 으아리는 뒷산에서 한촉 옮겨온건데 꽃은 작지만 향기는 마삭꽃처럼 강합니다.
참빗살나무 꽃이 흐드러져 멋진 가을을 예고합니다.
좌측은 남부수종인 이나무인데 씨로 시작해서 이렇게 자랐습니다.
우측은 분홍수양때죽입니다.
소품분에 있던 팔방가막살을 땅에 심었더니 이렇게 멋진 꽃을 보여줍니다.
가을이면 빨간 열매도 이쁩니다.
노박덩굴의 잎도 짙푸름입니다.
분에 있던 소나무를 바위뒤에 심고 살짝 연출을 했습니다.
저 편평한 돌에 작은 호수도 있습니다.
저기 산비탈 위 느릅나무 그늘 아래 나무의자를 놓았습니다.
느릅나무아래서 내려다 본 풍경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바위수국.
참꽃이 피면 촉촉한 향기가 참 좋습니다.
겹에키네시아가 하나 둘 피기시작합니다.
가을에 빨간 단풍과 열매가 이쁜 가막살입니다.
삼색병꽃
안개나무가 거의 피어갑니다.
계곡가의 수국밭입니다.
서울보다 추운 이곳에서 아무런 보온을 하지않고 겨울을 나고 꽃눈이 다 나왔으니 대성공입니다.
옥천에 자생하는 산수국.
묵은대 끝까지 모두 살아 꽃이 나왔으니 대략 백오십송이쯤 되는것 같습니다.
토양산도에 따라 색이 달라지는데 원하던 푸른색이 비치기 시작합니다.
작년에 계곡가의 그늘에 심은 병풍취가 터가 맘에 들었는지 잘 살아주었습니다.
계곡건너 산으로 가는 다리입니다.
다리를 건너면 으름덩굴이 지천입니다.
마가목의 열매가 실하게 달려 벌써부터 가을이 기다려집니다.
작은 분에 있던 자등을 땅에 심은지 3년만에 계곡건너 아카시나무를 타고 올라갑니다.
내년에는 꽃을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