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 한 구석에서 몇년째 꽃도 안피고
존재감이 잊혀져 가던 녀석인데
창쪽을 바라보고 한 송이가 피어있네요.
희뿌연 간유리하고 색이 비슷해 꽃이 피도록 모르고 있었네요
이런 느낌의 여인이 있다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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