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의 미학강의를 통해 기억에 담아 두었던 개념.
오늘 삼테기님 덕에 다시 펼쳐봅니다.
대자연의 축경을 분재로 개념할 때 자연관찰과 자연의 형상에 대한 이해는
분재창작의 불문율입니다.
그러나 시큘라크르에 대한 개념을 적용한다면 좀 묘한 상상으로
창작의 폭을 확장할 수 있습니다.
아래 글을 참고하여 응용을 위한 사고를 진전시켜 보시지요.
시뮬라크르
|
시뮬라크르-원본의 부재
|
그런데 이상하지 않은가? 복제물이 복제물일 수 있는 것은 원본을 전제할 때만 가능하다. 원본의 상대적인 개념으로서만 복제라는 말은 허용될 수 있는 것이다. 여기에 바로 현대 철학에서 시뮬라크르 개념이 가지는 독특성이 있다. 그것은 기원이 부재하는 복제물인 것이다. 예를 들어 지금은 사라진 뉴욕의 쌍둥이 타워에 대해 생각해 보자. 현대 사회의 특성으로 시뮬라크르 개념을 제시했던 프랑스 사회학자 보드리야르(Jean Baudrillar d)는 이 건축물에 대해서 이렇게 말한다. “이 쌍둥이 타워는 두 개의 펀치 테이프처럼 보입니다. 오늘날 그것들은 서로 복제되고, 이미 복제 상태 속에 있는 것 같습니다.” 쌍둥이 타워가 ‘이미’ 복제된 상태 속에 있다고 했을 때, ‘이미’라는 말이 강조하는 바는 복제는 원본 뒤에 이차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가장 앞서는’ 사건이라는 점이다. |
|
|
내려 보시면
플라톤주의에 반대하는 철학 기원,역사,합목적성에 대한 부정 |
|
주체의 죽음, 저자의 죽음
지도가 영토에 선행하고 심지어 영토를 창조한다
|
|
|
|
'나무이야기 > 분재도량 불이 수업노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줄기의 흐름에 대하여 - 1 (0) | 2011.12.31 |
---|---|
[스크랩] 무너진 나무 되돌리기 (0) | 2011.12.31 |
[스크랩] 新木의 작수 (0) | 2011.12.31 |
[스크랩] 유구에서 데려온 황피소사 송하관폭도의 꿈을 꾸다. (0) | 2011.12.31 |
[스크랩] 남도 소나무 (0) | 2011.12.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