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이야기/분재도량 불이 수업노트

[스크랩] Re:개작의 3대 요소 - 같은날 작업한 다른 소나무 와 주목 다간

必 霧 2012. 1. 18. 17:30

 

같은날 ZERO님이 작수하신 다른 소나무입니다.

첫눈에 느낌이 와서 바로 데려온 나무입니다.

 

전시회 3일전이지만 벽면에는 이미

전시장 동선과 전시작들의 디스플레이계획이 완료된 도면이 붙어있습니다. 

 

1지를 낙지로 특이하게 떨어트리기 위해 가지를 약간 째는 수술을 했습니다.

 

 

철사걸이로 가지를 조정하고 심을각도를 맞추어보았습니다.

직선과 곡선이 적절히 어우러져 꽤 재미있는 나무가 된것 같습니다.

 

 

 

 

다음은 오후에 작업한 장세문회장님의 주목 다간입니다.

주목으로써는 보기드문 다간이고 정원수 크기이지만 작은 분에서

건강하게 활착이 되어있는 소재입니다.

중심에 있는 줄기가 사리가 되어있고 간들이 약간 얽혀있어

간들을 조절하는 작업을 필요로 하는 나무입니다.

 

 

저도 작업에 동참하느라 중간과정의 사진이 없습니다.

빽빽한 잔가지들을 정리하고 불필요한 가지들을 제거한 후에

철사로 당겨가며 간들사이의 공간들을 조정해 주었습니다.

작업과정에서 보니 주목은 소나무에 비해 말이 없는 편이어서 더 주의를 요하는것 같습니다.^^

 

날이 어두워지기 시작해 잔가지들의 철사걸이는 뒤로 미루었습니다.

 

전날 작업한 장세문회장님의 10등신 소나무입니다.

키를 줄이기위해 구부려져 있던것을 펴주는 작업을 한 나무입니다.

정원수 사이즈이지만 분에 올리신답니다.

 

 

 수피의 트임이 하단에서 위까지 연결된 느낌이 아주 좋은 나무입니다.

오늘 작업한 제 나무와 세트로 마주놓으면 좌청룡 우백호가 될것 같습니다.

가위바위보를 해서 몰아주기를 할까요?

 

 

 

출처 : 분재도량 불이
글쓴이 : 삼테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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