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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화요실전 수업(5/22)은 나무가 망가지는 이유입니다.
나무를 가꾸면서 망가지지만 않아도 반은 성공이니 아주 중요한 내용입니다.
나무가 망가지는 理由
1
공부와 안목이 부족한채 세월에 맡긴다.
매사가 그러하듯이 처음에 기본을 잘 닦으면 시간상으로나 경제적으로 효율성이 생기고
삶의 질 또한 높아지며 만사OK가 되는법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잘 알면서도 가벼운 취미라 생각하고
<그냥 하면 되지 뭐 어렵게 스트레스 받을일 있나> 라는 마음으로 분재를 시작한다면
제 경험으로 보아 해를 거듭할수록 점점 나무가 커지는 만큼 스트레스도 더 커지고 많아집니다.
기초가 튼튼할수록 문제가 생겼을때 핵심적인 원인을 기본에서 재빨리 찾아낼수 있습니다.
어디서 부터 잘못되었고 어디서부터 다시시작해야 하는지를 정확히 분석할줄 안다면 해결안될 문제는 없습니다.
결국 기본을 잘 닦고 안목을 기른 사람의 2~3년이 그렇지못한 사람의 이삼십년보다 나을 수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2
適期必行(적기필행)의 위반
항상 분토위로 보이는 나무의 생장과 분토 아래의 보이지 않는 뿌리의 생장은
정비례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그때그때 시기에 맞는 작업을 적절히 하지않고 한꺼번에 몰아서 작업을 하게되면
분토위와 분토 아래의 균형이 깨지면서 나무에게 큰 무리가 가해져 나무가 약해지고
심한 경우에는 죽는 경우도 생깁니다.
그래서 항상 모든 작업을 시기에 맞춰 점진적으로 행하여
점진적 강화와 점진적 약화를 꾀해야 합니다.
* 잎오리기(잎의 일부를 자르기)의 적기
잎의 크기가 뚜렷한 차이가 생기면서 큰잎이 진녹색이 되었을때
잎오리기를 한 모습
* 잎자르기(잎전체를 자르기)의 적기
2차순을 자른 후 자른 순에서 새눈발생의 기미가 뚜렷해졌을때
즉, 잎의 기부에 있는 눈이 막 터지려고 통통해졌을 때 잎을 자르면
뿌리와 상부의 불균형을 이루는 기간이 단축되어 나무에 무리가 덜 가게됩니다.
3
미련과 욕심
불필요한 요소를 오래 남겨두는 경우에 필요한 요소가 퇴화합니다.
당장 보기좋은 겉모습과 타협하지말고
항상 나무의 미래를 생각하고 나무가 잘못되지 않도록 불필요한 요소를 제거해주는것이
나무를 가꾸는 사람의 책임이요 의무이기도 합니다.
4
성장생리를 방해하는 요소를 방치하는 경우
배양위치(나무의 크기와 작업빈도, 음수/양수의 성질을 고려)
분토의 조건(통기성, 보습성)
생리적 환경(물, 바람, 햇빛, 비료)
5
병충해 방제의 소홀
병충해는 사후보다 사전예방이 제일 좋습니다.
발생시기에 맞춰 미리미리 예방을 하는 습관을 들여야합니다.
처음 시작은 많이 모자란 저하나 놓고 나머지공부를 시키던 수업이었는데
한분 두분 모이면서 오늘 인원은 8명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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