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9일(화)의 실전수업 내용은
지난 수업에서 얘기된 내용 중에서
잎오리기/잎자르기의 정확한 응용입니다.
잎오리기/자르기의 정확한 응용
1
세력균형을 도모
잎오리기/자르기의 1차적인 목적은 세력균형을 도모하는 것입니다.
소나무에서의 잎뽑기나 잎오리기, 또는 적심과 비슷한 작업으로 생각하면 될것 같습니다.
즉 세력이 너무 강한쪽을 억제하고 약한쪽으로 유도해주는 작용을 하는것입니다.
또 잎자르기의 사전 준비작업으로 잎오리기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2
가지숫자 증가의 수단으로 강한 자극을 준다.
잎오리기 만으로도 속가지를 불러와 가지를 증가시킬 수 있지만
반응이 미약한 경우 더 강한 자극을 주기위해
나무의 세력을 고려하여 나무 전체의 잎을 홀랑 따는 잎자르기로 가지들을 불러냅니다.
또한 잎자르기를 하면 속가지에 햇빛과 바람이 들어가는 효과도 생겨 속눈이 발생하도록 강한 자극이 됩니다.
3
잎자르기를 시행할 수 있는 나무
기본가지, 1차가지, 2차가지를 만들고 있는 나무들은 잎자르기를 하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적어도 3~4차가지를 만드는 과정이거나 반완성/준완성/완성목의 경우에 잎자르기를 적용합니다.
이정도의 나무들은 수많은 가지가 동시에 나오게 되므로 가지가 도장되거나 굵어질 염려가 없습니다.
4
잎자르기시에 남겨야할 잎
지난 수업에서 2차순자르기 후에 순자르기를 한 가지에서 순이 발생할 기미가 보일때가
잎자르기의 적기라고 했는데 시기를 놓쳐 순이 막 발생했다면
새로 발생한 순중에서 수형을 고려하여 필요한 순을 남깁니다.
5
잎자르기시에 잘라야할 가지
역시 수형을 고려하여
* 눈의 숫자를 줄일 필요가 있을 때
* 속눈을 불러올 필요가 있을 때
6
잎자르기 시에 거름은 NO
잎자르기할 나무는 거름을 아예 보류하거나
종이팩에 넣어 올렸다가 제거하는것이 나무에 무리가 안갑니다.
7
마무리
잎자르기 직후는 나무의 구조가 잘 보이는 나목의 상태이므로
정형과 철사걸이로 마무리를 해줍니다.
잎자르기를 한 나무들이 일주일 후에 어떻게 반응했는지 사진을 내일쯤 올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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