必霧山邦/천방지축 귀농일기

빈집

必 霧 2013. 7. 8. 09:53

 

 

나무를 손질하고 있으려니 몸집이 작은 박새가 주변을 맴돌면서 지저귀다가 포르르 날아갑니다.

문득 박새 새끼들이 어찌되었는지 궁금해져 새집을 열어 보니 텅 비어 있습니다.

아까 그녀석이 이 집에서 나온 새끼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름 감사인사를 했을꺼라고 믿고 싶어집니다.

 

박새의 빈 집입니다.

맨 위층의 작은 그릇은 가끔 지렁이를 썰어 넣어 주던 그릇입니다.

 

 

 

 마지막으로 본 박새의 모습입니다.

완전히 모습을 갖추고 날 수 있는 날만 기다리는것 같습니다.

세어보니 여섯마리. 알 하나는 부화가 안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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