必霧山邦/천방지축 귀농일기

오솔길 풀깎고 밤줍기

必 霧 2016. 9. 19. 19:04

 

 

 

 

그동안 방치해두었던 오솔길의 풀을 깎았습니다.

땅벌이나 말벌집을 건드릴지도 모르니 단단히 완전무장하고 나섰습니다.

가슴까지 올라온 풀에다 칡넝쿨까지 얹어져 거의 전투입니다.

깎아놓으니 보기도 좋고 시원합니다.

 

 

 

 

풀을 깎다보니 벌써 밤이 많이 떨어져 있습니다.

거의 이렇게 딱 한알이 들어있는 옛날 토종밤입니다.

작아도 삶아놓으면 아주 달고 고소합니다.

 

계곡가에도 밤이 많이 떨어져 있습니다.

 

 

 

 

깨끗이 씻어 물기를 말리니 꽤 됩니다.

오늘 풀깎은 품삯은 이걸로 대만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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