必霧山邦/천방지축 귀농일기

옥천묘목축제

必 霧 2016. 4. 8. 01:03

 

 

옥천묘목축제에 부스가 하나 주어져 참여를 해보았습니다.

어찌하다보니 접목시연까지 맡게되어 일주일이 정신없이 지나갔습니다.

 

 

분재를 팔겠다는 생각보다는 분재를 모르는 사람들은 어떻게 반응할까 궁금하여

작은 개인전시라 생각하고 참여해보았습니다.

가격을 보고 놀라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대부분 분재인이 아닌데도 생각보다 반응이 좋았습니다.

키울 자신이 없어서 가져가지 못하여 아쉽다는 분들도 많았고

키운 사람의 성품과 기운이 느껴진다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나무가 만들어내는 線에 대한 인지도도 의외로 높았습니다.

 

노란 수선화 소형종과 파란 수국, 무스카리는 일찍 완판되었고 포트의 히어리도 대부분 팔렸습니다.

 

 

나무와 관련된 부스가 거의 없어서인지 접목에 대한 관심도 아주 높았습니다.

미리 예약된 학생들의 체험학습도 많았고 접목시연과 설명을 듣고나서 접목을 부탁하시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정신없이 일주일을 보내고 보니 목련이 만개했습니다.

 

꽃이 벌어질수록 이 땅에 목련향이 가득합니다.

 

 

 

 

 

 

진달래도 활짝 피었습니다.

 

 

차산선생님댁에서 모셔온 수양홍매도 만개입니다.

홑꽃인데 향기도 아주 좋습니다.

 

계곡 옆의 회잎나무들이 순을 내밀고 있습니다.

순을 데쳐 먹으면 아주 고급스러운 맛입니다.

 

앞산에는 현호색이 한창입니다.

 

박태기나무도 꽃봉오리가 한껏 부풀어 오릅니다.

 

정선까지 가서 사온 마가목의 순이 여기저기 꽃을 물고 나옵니다.

 

 

백두산 앵두의 꽃입니다.

 

땅에 심은 다래의 순이 막 터져나오기 시작합니다.

 

분꽃나무의 꽃도 많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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