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잘라 말려두었던 참나무에 표고버섯 종균을 접종했습니다.
표고목 전용드릴입니다.
분당 회전수가 30000정도의 고속 드릴입니다.
나무에 대고 살짝 누르면 순식간에 구멍이 뚫립니다.
드릴과 날을 구하기 어려우면 충북 영동군에 있는 남일공구가 전문점입니다.
가격도 제일 싸고 수리도 가능합니다.
이원면에 나간 김에 근처의 중부미생물에 들러 중고온 종균을 사왔습니다.
이곳은 직경을 13mm로 만들어 초경날도 13으로 뚫어야 합니다.
종균을 만드는 곳 마다 직경이 달라 확인을 해야하며 초경날이 아닌 일반날로는 금방 무뎌져 꼭 초경날을 써야합니다.
구멍을 뚫다보면 톱밥이 구멍에 들어가기 때문에 구멍의 깊이는 종균의 길이보다 약간 더 깊게 뚫는게 좋습니다.
보통 2.7cm 정도가 적당한것 같습니다.
하다보니 종균이 약간 모자라 다시 중저온으로 한 판을 사왔습니다.
중저온이 표피도 갈라지고 맛이 있는데 수량은 좀 떨어진답니다.
종균이 남아 구멍을 보충해서 뚫어 촘촘히 넣어주었습니다.
90%차양막으로 덮고 일주일에 한 번씩 물을 줘야 한답니다.
이제 일년 후면 표고를 따먹을 수 있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