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비도 오고 해서
오래된 숙제를 풀어 보았습니다.
2011년도에 석화편백나무를 눕혀 다간 만들기를 시도했었습니다.
지난자료를 되돌려 봅니다.
2011년 9월
한쪽면의 가지를 전부 잘라냅니다.
발근을 위해 한쪽면의 껍질 부위도 벗겨냅니다.
철사를 걸어 확실하게 가지의 방향을 잡아주고
이렇게 눕혀서
분에 올립니다.
2012년 8월
발근상태를 확인하기위해 분에서 꺼내보니 너무 실망스럽습니다.
다시 껍질을 벗겨내고 루톤가루를 뿌리고 황토반죽으로 덮습니다.
다시 분으로...
2014년 9월
배양분 가장자리에 구멍을 뚫고 간들의 방향을 교정합니다.
2017년 8월 20일 오늘입니다.
분을 열어보니 뿌리가 골고루 잘 나와 있습니다.
아래로 내려가는 굵은 직근은 딱 하나입니다.
바로 제거.
팔방으로 뿌리가 골고루 잘 나왔으므로
원래의 뿌리부위를 잘라 줍니다.
눕히기 전의 뿌리부위는 완전히 제거했습니다.
이제 정분에 똑바로 올릴수 있게 되었습니다.
너무 긴 뿌리들을 단정하게 정리했습니다.
뿌리가 잘려나간 단면을 상처보호제로 발라줍니다.
아직은 한참 더 배양이 필요해 약간 깊은 분에 올렸습니다.
외곽정리를 위해 가벼운 전정을 해주고
가지정리, 잎정리, 철사걸이는 한가한 겨울에 난로옆에 앉아 풀어가면 될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