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이야기/분 속의 나무

제주 황피느릅나무

必 霧 2018. 12. 9. 21:43





거친 모습에 왠지 끌려 모셔왔던 나무.

노출된 측근들이 몇개 있었는데 올 봄 분갈이하면서 모두 잘라냈습니다.

우측 줄기에 붙은 큰 노출뿌리를 자르고 그 줄기만 눈이 안터져 애를 태웠는데

다행히도 늦게나마 눈이 터져 가슴을 쓸어 내렸습니다.

자연에서 생긴 상처도 크고, 과분수를 넘어서 메두사같은 모습이지만 왠지 마음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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