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이야기/분 속의 나무

잔설

必 霧 2019. 1. 26. 09:05






어디를 다녀오는 길에 돌가게가 보여 들어갔다가

어르신과 한참 석담을 나누고 거의 선물받다시피 들고 나온 바닷돌입니다.

오랜 세월 파도에 씻겨 비워진 가슴에  무심한듯 잔설만 남아있네요. 

가져와 찬찬히 볼수록 참 마음에 듭니다.

손으로 두들겨보니 쇳소리가 나는걸로 봐서 석질도 단단해 보입니다.






 


작은 나무 몇점 가져다 소꿉장난도 해봅니다.

이렇게 놓고 보니 기러기같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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