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재원 한 구석에서 거의 죽어가던 석부 피라칸사를 데려와
돌을 빼고 현애로 만든지 일년 정도, 오늘 다시 개작을 하였습니다.
개작 전의 모습
중심줄기에서 나온 가지들이 굵기가 비슷해져 선택을 해야되는 시점인데
나름대로 만들어온 가지들을 버리기가 아깝고 고민스러워 ZERO님께 들고 갑니다.
ZERO님이 제시한 해결책은 과연 무엇일까요?
ZERO님의 해결책은?
놀랍게도 연근입니다.
가지를 다 살려 연근형 다간으로 변신작업을 시작합니다.
뿌리를 정리하고 굵은 뿌리를 잘라낸 부분과
줄기와 가지들의 아랫쪽이 될 부분 몇군데의 수피를 벗기고
발근제가루를 발라줍니다.
발근제를 바른 위에 황토반죽을 덮어 씌웁니다.
화분에 흙을 적당량 넣고
다시 적옥토를 얹습니다.
그 위에 나무를 눕혀 자리를 잡아 철사로 고정시키고
흙을 덮어줍니다.
심은 후의 모습입니다.
우측의 돌출된 줄기에서 부정아가 나와 가지를 받으면
독특한 연근형 다간 피라칸사가 될것 같습니다.
몇 군데 가지를 잘라낸 부위가 있어
부정아를 기다려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출처 : 소품분재 필무렵
글쓴이 : 必 霧 원글보기
메모 :
'나무이야기 > 분재도량 불이 수업노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사간 소사 가을전정, 철사걸이 (0) | 2011.12.31 |
---|---|
[스크랩] 남도소사 2 작수, 가지정리 (0) | 2011.12.31 |
[스크랩] 만원짜리 소사에서 문인목을 찾다. (0) | 2011.12.31 |
[스크랩] 남도소사 뿌리확인, 관통접, 가지정리 (0) | 2011.12.31 |
[스크랩] 오늘 작업한 소사 (0) | 2011.12.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