必霧山邦/천방지축 귀농일기

동지

必 霧 2014. 12. 22. 13:30

 

 

오늘이 동지.

아침은 떡국떡을 넣고 쑨 팥죽입니다.

쌀만 빼고 다 직접 농사지어 거둔 재료로 만들었으니 꿀맛입니다.

반찬은 동치미 하나.

궁합이 찰떡입니다.

 

 

먹고 있는데 찔레가 창밖에서 부러운듯 쳐다봅니다.^^

 

코를 창에 대고 킁킁대다가

 

마눌님과 눈을 마주칩니다.

엄마 나도 줘~~옹~

 

남은 팥죽에 밥을 넣고 다시 끓여주니 순식간에 설거지까지...

 

동구도...

 

이렇게 산중의 겨울이 또 한번 지나갑니다.

다가오는 새해에도 식구들 모두 건강하게 잘 지내기를 빌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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