必霧山邦/양봉공부

자연양봉교육원 1차 현장학습

必 霧 2017. 3. 1. 22:30



2월 24일 경기도 오포에 계신 학우님들의 봉장을 방문하여 현장학습을 했습니다.

총 세분의 봉장을 보았는데 전체적으로 관리를 잘하고 계신것 같습니다.


첫번째 봉장.


소문앞에 탈분한 통이 보여 열어보니 앞쪽 내벽에도 지려놓은게 보입니다.

이렇게 소문앞에 탈분해놓은 통은 약한 통이랍니다.



아니나 다를까 왕도 없고 손바닥만큼의 벌만 남아있습니다.

봉주께서 않좋은 통도 공부삼아 보여드리기 위해 일부러 합봉을 안하고 놔두셨다고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아예 강군에다 털어 넣어주는게 좋답니다.

나머지 통들은 전부 합격점이었습니다.





두번째 봉장은 옥상입니다.

이렇게 벌통 뒤쪽에 벽이 있어 따뜻한 햇볓을 받아서 벌통쪽으로 반사시켜주는게 아주 좋다고 합니다.


벌통을 열어보니 두통 모두 착봉상태가 좋은 편입니다.






이렇게 사양기 안쪽에도 벌이 가득 붙을 정도가 되어야 강군이라고 할 수 있고,

사양기 너머에 까지 가득 붙으면 수퍼강군이랍니다.


산란도 잘 나가고 있습니다.

벌써 깨어난 유봉도 보입니다.

머리에 솜털이 보이는게 갓 태어난 유봉이랍니다.






세번째 봉장입니다.


바닥에 35mm보온판이 깔린 신개념벌통이 보이고 습도조절을 위해 숯을 넣은 모습도 보입니다.


월동을 들어갈 때 이렇게 35mm보온패드를 넣고


보온판 위에 개포를 깔아놓으면 바닥청소시에 개포만 들어내면 된답니다.




착봉이 아주 좋은건 아니지만 신개념벌통의 보온력 때문인지 산란이 잘 나가고 있는게 보입니다.

신개념벌통의 구조와 사용법에 대한 설명을 들으니(특히 겨울철 보온과 여름철 환기기능)

좋을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실험적으로 1상 2왕으로 월동을 한 통도 보입니다.

가운데 격리판을 두고 양쪽에 2매씩 총 4매인데

역시 착봉이 아주 좋은건 아니지만 산란이 잘나가고 유봉도 보입니다.



소비 하단 중간쯤에 보이는 여왕도 아주 건강해 보입니다.




오늘 방문한 세 봉장 모두 초보이신데도 관리가 잘 된 모습이 보여

선생님께서 흡족한 표정이십니다.


현장방문 기념으로 선생님께서 신개념벌통을 하나씩 선물해주셨습니다.


축소착봉을 통해 강군을 유지하는게 벌들의 건강과 충실한 육아를 위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깨닫는 계기가 된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