必霧山邦/必霧의 정원

가을비

必 霧 2018. 10. 5. 18:26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오늘 새벽부터 계속 가을비가 옵니다.

태풍만 아니면 이쁜 비입니다.


덕분에 계곡의 물소리도 커졌습니다.



누리장나무의 열매가 많이도 달렸습니다.

 

붉은 꼬투리가 벌어지면서 나오는 열매가

처음에는 푸르스름하다가 점점 검정으로 변해가면서 또 다른 꽃이 됩니다.

  

애기감도 점점 붉게 익어갑니다.

 

까마귀밥나무의 잎과 열매는 완연한 가을색입니다.

 

팥배나무의 열매.

 

줄기차게 꽃을 피워내는걸 보면 백일홍 만한 꽃도 없는것 같습니다.

숙근이 아니라서 같은 꽃을 유지하지 못해 아쉽지요.

 

토종 약대추가 비바람에 작은 열매를 떨구었습니다.

 

고욤나무 열매입니다.


 

회잎나무의 단풍입니다.


풍령가막살

열매가 크고 색도 이쁩니다.



이 가막살은 열매가 작지만 단풍이 아주 붉게 듭니다.


팥배산사의 열매도 붉게 익었습니다.


 

앞산의 토종밤이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작아서 먹잘것은 없지만 맛은 그만입니다.



계곡가의 으름도 벌어지기 시작합니다.

씨가 많아서 입에 넣으면 들어갈때 한입 나올때 한입입니다.




윤노리의 열매



얼마전에 올렸던 이름모를 야생화가 이렇게 피었습니다.



수국 스미다노하나비가 늦게 피었다가 뒷물이 들었습니다.

 

감잎도 단풍이 들어갑니다.


땅에 심은 아그배 대실.

성장속도가 빨라 수고가 3.5미터 정도 됩니다.


자생하고 있는 회잎나무도 단풍이 들어갑니다.


돌배나무.

다시 분에 올릴까 생각중입니다.


하우스 뒷쪽의 산감이 올해 많이 달렸습니다.


애기능금

10월말쯤이나 가야 맛이 들거같습니다.



참빗살 백실


벌어지면서 붉은 씨앗이 나와 이쁩니다.


겹에키네시아.

유월부터 지금까지 줄기차게 꽃을 피워냅니다.


왕대추가 너무 많이 달려 가지가 부러집니다.


처음 오던해에 냉해로 지상부가 다 고사했던 단감.

4년만에 다시 감이 달렸습니다.



이쪽은 비가 이쁘게 와줘서 좋은데 남쪽에 계신 분들은 걱정이 많으실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태풍이 별 탈 없이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必霧山邦 > 必霧의 정원'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 아침  (0) 2018.10.20
풍령마유미  (0) 2018.10.15
초가을 풍경  (0) 2018.09.07
낮달  (0) 2018.09.02
폭우, 팥배나무.  (0) 2018.08.28